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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티엔즈팡(田子坊), 타이캉루 예술인단지. 중국의 인사동, 상하이 여행 기념품 쇼핑 하기 좋은 곳 상하이의 티엔즈팡(田子坊)은 흔히 한국의 인사동과 비교를 많이 하는 곳입니다. 한국어 한자 발음으로는 전자방(田子坊), 현지발음으로는 티엔즈팡(텐즈팡, Tianzifang)의 이름의 유래는 검색을 해보니 두 가지 설이 있었습니다. 원래 이 지역은 전(田)씨들이 모여살던 집성촌이었다는 설과 전(田)자 모양의 좁은 골목길이 있어서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젊고 가난한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살아서 타이캉루 예술인단지로도 불리우며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었다는데 관광지화 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도 일어 났는지 이제는 예술인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고 수많은 기념품 샵과 음식점, 바 등이 가득한 상업적인 활기가 더 눈에 띄는 곳이었습니다. 당장 우리 가족부터도 예술을 보기 위해서라기 보다 선물용 여행 ..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야경, 수원 여행 수원에는 중국식 전통 정원이 있는 월화원이 효원 공원안에 있습니다.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통 정원을 각각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협약에 의해 월화원이 수원의 효원공원내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이 수원 효원공원에 있는 중국식 정원 월화원은 작년에 가족과 함께 산책을 겸해서 한번 둘러보았던 곳입니다. 외식 후에 소화 겸, 산책 겸 낮에 와서 둘러보고 갔었는데 월화원이 밤 22시까지 오픈을 하다 보니 밤의 모습도 늘 궁금했었습니다. 링크 : 월화원(粤華苑). 수원 효원공원 안 중국식 정원 사실 11월에 상해 여행을 다녀오면서 중국 남방 양식의 정원 예원을 보고 왔는데 그러고 보니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도 중국식 정원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
예원(豫园), 명청시대 양식 전통 중국 정원, 예원상성(豫园商城), 중국 상하이 여행 상하이의 예원은 명청 시대 강남 정원 양식을 가진 전통 중국 정원으로 중국 정원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상하이 여행 4일차 오전은 이 예원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첫날 도착하자마자 예원으로 직행해서 4시쯤 입장해서 정원을 관람 하고 야간에 상가와 예원의 야경과 분위기를 느끼고 오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시간상 공항 수속이 끝나고 와이프 친구네에 짐을 풀고 다시 예원까지 가려면 시간이 아슬아슬했습니다. (오후 4시 반이 입장 마감, 5시 반에 운영 종료인데 매표소는 대개 4시 반 전에 일찍 마무리된다고 해서 4시까지는 예원 역에 가야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무리해가며 빠듯한 일정으로 움직이는 건 싫어서 예원의 야경을 보는 건 ..
우전(乌镇) 수향마을 서책 야경 투어, 상하이 여행 3일차 상하이 여행에서 가장 메인 이벤트였던 것을 꼽으라면 아이러니하게 지역상으로는 상하이가 아닌 우전(乌镇) 수향 마을, 그 중에서 서책 야경을 즐겼던 걸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와이탄에서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즐겼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링크 : 상하이 남경보행로(난징루, 서로), 와이탄(외탄) 야경, 황포강 유람선, 여행 2일차 원래는 자유여행으로 방문하기에는 교통이 불편해서 우전이 아니고 상하이 여행 시 많이들 가는 주가각을 가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그런데 현지에 있는 와이프 친구가 이야기하길 주가각은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그래서 주가각도 좋지만 솔직히 우전만큼은 아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에 현지 여행사를 알아보고 우전 야경투어를 예약 했는데 "동양의 베..
우전(乌镇) 수향마을 동책, 상하이 자유 여행 3일차 상하이 여행 3일차는 우전 수향 마을 여행 일정입니다. 상하이에서 우전까지는 보통 2시간 정도 걸리고 왕복으로 4시간 가까이 소요되기에 별도 다른 일정을 끼워 넣기가 힘들어 온전히 이 여행에만 하루를 사용하기로 스케줄을 조정했습니다. 우전 수향 마을은 동책과 서책 두 개의 마을로 나뉘어져 있고 두 곳의 느낌이나 성향이 완전히 다른 관광지나 마찬가지여서 방문기도 2개로 나누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두 곳 모두 볼 거리 많은 관광지이지만 동책은 저녁 6시가 되면 나룻배의 운영이 끝나고 야간 조명도 없는 곳입니다. 즉 낮에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는 숙박을 할 수 있는 집들이 있어서 서책 야경 관람을 하고 나오면 시간 상으로 상하이 시내로 가는 버스편이 끊기기 때문에 이곳에서 동책 또는 서책에서 아예..
상하이 남경보행로(난징루, 서로), 와이탄(외탄) 야경, 황포강 유람선, 여행 2일차 이전 포스트에 이어서 2일차 일정을 마저 써 봅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잠시 앉아서 기력도 회복했는데 예상 외는 오전 일정만으로도 아내의 체력이 많이 바닥난 것 같았습니다. 링크 :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신천지, 시티투어버스, 상해 여행 2일차 사실 저녁에는 남경동로(난징동루) 근교 호텔에서 숙박 예정이라 큰 짐은 한인타운에 있는 와이프 친구네에 두고 2일 동안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 충전기 등을 챙겨왔는데 이 무게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내가 맨 배낭과 제가 맨 배낭 모두 가득 차서 꽤 무게가 나가다 보니 맨몸으로 다닐 때보다는 힘들고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일정이 남경보행로와 와이탄(외탄, 外灘), 황푸강 유람선으로 이어지다 보니 계속 쉴 수만은 없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신천지, 시티투어버스, 상해 여행 2일차 상하이 여행 첫날은 와이프 친구네가 있는 한인타운 근처를 둘러보고 훠궈를 맛보았습니다. 둘째 날은 시티투어를 해보기로 하고 첫 방문지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정했습니다. 그래도 상해에 아이들을 데리고 왔으니 의무적으로 들려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 저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최초 계획상으로는 2일차는 오전에 임시정부를 둘러보고 신천지에서 점심 식사와 커피 한잔한 뒤 시티투어 버스(레드 라인)를 타고 남경서로에서 선물 살 거 있으면 쇼핑 하면서 여유 있게 둘러보는 일정이였습니다. 그다음에 다시 와이탄 해관 건물과 건너편 푸동 야경을 잠깐 본 다음, 본격적으로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와이탄, 푸동의 양안의 야경을 즐기려는 야심차고 거침없는 직진 시티투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계획상의 이동 거리..
상하이 하이디라오(海底捞) 훠궈 전문점, 한인타운 근처 오중로점, 여행 첫날 늘 패키지나 휴양 여행만 가다가 생애 첫 자유여행으로 상하이를 방문했습니다. 여행 첫날은 상하이에 한국인들이 많이 몰려사는 일종의 한인 타운에 사는 와이프 친구의 집에 짐을 풀었습니다. 근처에 Aegean Place란 백화점을 산책 삼아 둘러보고 친구네 식구와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렸던 곳이 바로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하이디라오(海底捞)라는 훠궈 전문 체인점이었습니다. 하이디라오에 가기 전에 둘러본 Aegean Place 대형 쇼핑몰도 그 규모와 내부의 볼거리 등이 좋았지만, 얼마 전 시진핑의 방문으로 분수 쇼와 같은 볼거리를 중단하고 있어서 마지막 날 다시 들렸 보았던 모습들과 같이 다시 소개해 보겠습니다. 하이디라오(海底捞:해저로)는 중국에 본점이 있는 중국식 샤브샤브(훠궈)의 대형 레스토랑 체인점입니..
중국 상하이 자유여행 준비하기 다음 주에 가족이 중국 상하이(상해)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국내 여행이 아닌 해외여행은 휴양지 또는 패키지 만능주의입니다. 왜냐하면 그러면 신경 쓸 게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그런 제 주의를 무너뜨리는 자유여행입니다. 모든 것은 갑자기 늦 봄에 와이프가 아주 저렴한 중국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아내의 친구가 살고 있는데 그 친구도 만날 겸 여행도 할 겸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뭐, 여행은 아내가 시작했으니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즈음이었나 봅니다. 요즘 따라 자기 일도 하고 아이들 건사하느라 바쁘던 아내가 제게 툭 던졌습니다. "상하이 여행 스케줄은 당신이 한번 짜보..
숨겨진 경기도 단풍명소 서호공원, 서호천 길, 가을 단풍 즐기기 오늘은 집 주변에서 우연히 발견한 숨겨진 경기도의 단풍 명소인 서호공원과 서호천 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단풍 구경 하면 늘 강원도나 산으로 여행을 가야지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습니다.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올해는 단풍 여행할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최근 아들이 같이 자전거 타는데 재미를 붙여서 주말이면 같이 집 주변을 자전거로 돌아보고 있는데 매번 가는 곳만 가지 말고 멀리도 가 보자고 해서, 거리가 좀 있지만 서호 호수도 볼 겸해서 아들과 자전거로 서호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서호천 길을 지나고 서호공원까지 가는 동안 늦가을 무르익은 단풍 덕에 늘 보던 것과 다르게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이곳 서호천 길을 자전거로..
안나의 정원, 화성 봉담 브런치 카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목살 스테이크 그리고 커피 주말 아내와 함께 화성 봉담읍에 있는 브런치 카페 안나의 정원을 다녀왔습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파스타와 커피가 맛있다고 하고 한적한 곳에 자리 잡아 분위기도 좋다고 소문이 난 장소라더군요. 수원에서 가까운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고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데 불편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오붓하게 아내와 나 둘만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에 있는 좌석에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르게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실내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겼습니다. 브런치 카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금 가벼운 음식 메뉴를 위주로 커피와 음료가 주메뉴입니다. 한적한 시골의 분위기에서 여유로움과 식사를 즐길 곳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릴 만 한 곳입니다. 안나의 정원..
화서역 백청우 칼국수 서수원점. 시원한 해물 칼국수 주말 저녁에 아내가 수제비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막상 찾아가 보니 점심 메뉴로만 제공을 해서 대타로 칼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대신 수제비가 들어간 칼국수를 찾아보았습니다. 동네에 한두 명쯤 있는 미식가 지인에게서 화서역 근처에 있는 백청우 칼국수가 해물칼국수와 만두가 맛있다는 추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가까운 거리라서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백청우 칼국수로 이동을 했습니다. 주변에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어서 그런지 예상대로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잘 몰랐었는데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였나봅니다. 사실 요즘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게를 찾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해물은 좋아하는데 사실 저는 육고기파여서 해물보다는 고기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해물칼국수는 특유의 시원한 국물 맛..